[서울튜티앙상블] <드보르작 탄생 180주년 기념음악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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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튜티앙상블  인터뷰

[서울튜티앙상블 <드보르작 탄생 180주년 기념음악회> 인터뷰]

서울튜티앙상블

창단한지 33년이 된 서울튜티앙상블은 매년 의미있는 공연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11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드보르작 탄생 180주년 기념음악회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튜티앙상블의 대표와 협연자 첼리스트 박고운을 만나 서울튜티앙상블의 음악관과 이번연주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안녕하세요 대표님,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튜티앙상블은 1988년에 창단하여 3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전통이 있는 악단입니다.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소규모 실내악 연주까지 다양한 형태로 공연들을 소화하고 있으며 훌륭한 연주자들이 모여 최고의 연주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호흡합니다.

 

Q.오는 11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드보르작 탄생 180주년 기념음악회>가 있는데요. 이번 연주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이 연주의 주제와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엔 곡의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2021년은 공연 제목처럼 드보르작의 탄생 180주년입니다. 서울튜티앙상블은 작년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베토벤에 대해 심층연구를 하였습니다.

이번 해는 드보르작을 심층연구하게 된 해인데요. 두 작곡가의 작품에 집중하여 깊이 있는 해석의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작품 해석에 있어 서울튜티앙상블의 독차적인 해법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매년 최소 1곡씩 한국 작곡가의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술적 역량과 단체의 레퍼토리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한국 예술가들의 우수성을, 특히 관객들이 어려워하는 창작품의 우수성을 함께 알리고자 함입니다.

Q.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는 1988년 서울튜티앙상블의 창단을 시작으로 긴 시간동안 60여회의 정기연주회,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획공연을 가졌는데요. 33년의 기간 동안 기획했던 연주회들 중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지난 33년을 돌아보며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수많은 연주는 항상 특별하고 의미 있었습니다. 하나를 꼽자니 너무 힘드네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함께하는 정승재 작곡가의 작품처럼 한국 작곡가들의 수준 높은 곡들을 소개할 수 있었던 공연들은 의미가 있었고, 처음 2016년 독일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에서 공연하게 된 것도 그리고 2005년에서 2006년, 2년에 걸쳐 모차르트의 협주곡 전곡을 한국 최초로 연주하게 된 것 등 단체의 ‘첫 경험’이었던 공연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Q.대표님께서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하셨던 계기가 무엇인지,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적인 목표 및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연주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창시절부터 실내악을 즐겨 연주하였고, 독주악기인 피아노를 전공하였지만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며 함께 하는 것에도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1985년에 새로 창단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더욱 폭넓은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전임 피아니스트로 일하며 더욱 많은 연주를 하기 위하여 45세에 서울튜티앙상블을 창단하였죠.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연주하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이어 온 것 같습니다.

지나온 3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 미래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클래식 연주단체로 더욱 발전하고 싶어요. 김정현 음악감독을 필두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학구적이고 탐구적인 열정을 지키면서 신선한 소재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특히,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문턱을 낮추어 클래식 공연에 관객이 증가되는 것이 예술단체들의 평생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Q.또한 대표님은 피아니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대표님의 개인적인 활동계획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돌아보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습 시간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어떤 여건에서도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던 거죠.

지금도 음악은 공부하고 공부해도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많은 변화가 있는 분야입니다. 때문에 여전히 매일같이 연습하고 다른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찾아듣곤 합니다.

내년이 벌써 피아니스트로서의 데뷔 60주년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기념 음악회를 하고 싶습니다.

 

첼리스트 박고운

Q.안녕하세요, 첼리스트 박고운 선생님. 이번 연주회에 협연자로 연주하시는데요, 협연곡으로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을 선택하신 이유와 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 부탁드립니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은 일단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이자 항상 할 때마다 조금씩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남는 곡이어서 이번에 또 다시 선택하게 되었고요. 이곡은 듣는 청중들에겐 어렵게 다가오지 않으면서 연주하는 첼리스트는 양 손을 시험에 들게 만드는 난곡이기도해서 항상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곡이기도 합니다. 이곡은 요제프 하이든의 젊은 시절 1763년에서 1765년경에 작곡한 첼로 협주곡입니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에스테르하지 오케스트라의 선임 첼로 연주자였던 요제프 바이글을 위해 작곡되었다고 하고요. 군악풍의 1악장은 바로크 양식이지만, 뒤이어 나오는 고요하고 서정적인 2악장은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고전주의 교향곡의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경쾌한 마지막 악장은 첼로 연주자의 기량을 시험하듯 한껏 고조된 열정을 발산합니다. 애호가들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은 ‘쾌작’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듣는 청중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곡인 것 같습니다.

 

Q.선생님께서 이번 협연을 준비하시면서 특별히 신경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참 연주 할 때마다 테크닉적으로도 어려운 첼로협주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는 청중들은 아주 편안하고 즐겁게 들으실 수 있게 연주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걸 중점으로 항상 신경 쓰고 있어요.

 

Q.첼리스트 박고운 선생님의 앞으로의 개인적인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해마다 솔로 독주회를 개최하고 있어서 내년에도 있을 예정이고요 코로나로 여러 연주자들과 앙상블 연주를 할 기회가 적었는데 조금씩 더 같이 연주하는 기회가 많아 질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튜티챔버오케스트라 단체소개>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는 1988년,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과 실내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피아니스트 이옥희에 의해 서울튜티앙상블로 창단되었다. 지난 30여년간 60여회의 정기연주회를 선보였으며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2019년 전문예술법인으로 등록되었다. 2002년에는 챔버오케스트라로 확대 편성하여 관현악 연주까지 활동을 넓히고 한국최초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2005~2006년), 현악5중주 전곡과 ‘하프너 세레나데 K.250’, ‘포스트 세레나데’ 국내초연 등을 시도하며 <모차르트 스페셜 리스트>로써 위상을 높였다.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음악회, 다원예술작품 등 연간 50여회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획 공연으로 클래식계에 참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창작음악을 연주하며 침체된 창작 작품 시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사회 친화적 연주단체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창단 3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공연과 실황음반을 발매하는 등 뜻 깊은 해를 장식하였다. 또한 2016, 2019년 독일순회공연을 가짐으로써 클래식 한류의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 음악계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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