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유휴 공간에 피어난 예술의 궤도… 수원 111CM, 《생생화화: 리사주 포인트》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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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초제조창 유휴 공간에 피어난 예술의 궤도… 수원 111CM, 《생생화화: 리사주 포인트》 16일 개막

과거 근대 산업화 시기 연초제조창 건물을 원형 보존해 문화재생 공간으로 거듭난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관장 직무대리)이 경기 시각예술의 동시대적 실험을 집약한 특별 협력전 《2026 경기 시각예술 창작지원 성과발표전 생생화화 : 리사주 포인트》를 오는 10월 16일(금)부터 11월 15일(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생생화화(生生化化)’는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역량 있는 중견 및 신진 시각예술가를 선정해 신작 창작비를 지원하고 발표를 견인하는 경기도의 대표 시각예술 육성 프로젝트다. 올해는 기초지자체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수원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111CM의 독특한 인더스트리얼 공간성을 매개로 신작들을 펼쳐 보인다.

‘리사주 포인트’… 진동과 파동이 빚어낸 예술적 궤도

전시의 부제인 ‘리사주 포인트(Lissajous Point)’는 서로 직교하는 두 개의 주기적 진동이 만나 복잡하고 유려한 곡선의 궤적을 만들어내는 물리학적 현상에서 착안했다. 예술가 개인의 내밀한 창작 에너지와 111CM이라는 역사적 장소성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각적 파동을 조망한다.

전시장에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경기 지역 대표 시각예술 작가들이 지난 1년간 연구하고 제작한 대형 설치 조각, 키네틱 아트, 인터랙티브 영상, 회화 연작 등 30여 점의 신작이 배치된다. 111CM의 높은 층고와 노출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펼쳐지는 거대한 설치물들은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공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유휴 산업 시설의 문화적 재생과 도민 무료 관람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의 예술적 변용을 체감할 수 있는 열린 전시로 운영된다. 정형화된 미술관 화이트큐브를 벗어나 거친 산업 유산의 흔적과 현대미술의 세련된 조형미가 빚어내는 대비가 관람의 묘미를 더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청소년 대상 현대미술 감상 워크숍이 주말마다 열린다. 관람료는 전면 무료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생생화화》는 경기도 예술가들의 치열한 예술혼이 수원이라는 지역적 터전과 만나 꽃피운 결실”이라며 “가을날 111CM을 찾아 산업 공간의 기억 위로 덧칠해진 동시대 시각예술의 역동적인 궤도를 직접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2026 경기 시각예술 창작지원 성과발표전 《생생화화 : 리사주 포인트(진동, 궤도, 곡선)》
  • 전시 기간: 2026년 10월 16일(금) ~ 2026년 11월 15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95)
  •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 출품 분야: 대형 설치미술,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신작 30여 점
  • 관람료: 무료 관람
  • 주최 및 주관: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GGCF)
  • 문의처: 복합문화공간 111CM 운영사무실 (031-269-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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